거친 호흡이 턱에 다을 즈음
빛과 함께 양털 구름 옷 입은 파란 하늘이 반기고
바다에 떠 있는 대두,소두,화태,나발,횡간,소횡간,
그리고 월호 멀리 개도 돌산까지 언뜻 눈에 스치지만
대부산은 아직도 갈 길 머니 걸으라 하네
드문드문 사람이 동물이 밟은 듯 길에 새는 우거져 발에 걸치고 갸냘퍼 보이는 소사나무는 거센 풍파 이겨내고 살아내신 우리들의 부모님처럼 대부산을 지키며
어서 오라 손짖 한다.

확트인 전경
머리를 쓰다듬는 정갈한 하늘 공간
밭이랑 같은 옥색 파동이 눈부셔
감히 눈을 치켜 세울 수 없어요.

1월 31일
새해 첫달 마지막날에 시원한 고향하늘
멋진 선물입니다.

곧 설날이 다가오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옥빛하늘에 흰 구름처럼
깨끗하고 조화롭고 예쁘게 설명절 보내봐요.

산이 높아
구름이 내려왔네요

뱅글뱅글 돌아가는 세속에서
발을 잘못 디뎌
뜻밖의 세계로 들어선 듯
놀랍고 신기합니다.

북한산 정상에 오른 후
다시는 높은 산 안 가야지 다짐했는데
영상으로 보는 대부산 오르는 길은
북한산보다 더 발바닥이 간지럽습니다. ㅎㅎ

대부산을 올라 채려면
함구미에서
여천동에서
옥녀봉에서
세 곳에서 다 등반을 해 보았는데
함구미에서 오르다 보면 가파르게 정상까지는 가깝지만
굽이굽이 몇게의 산을 넘나들고
아무튼 쉬운코스는 아니지만
정상에서 느끼는 그 성춰감과 멋있게 펼쳐진 섬들과 바다, 하늘
상상초월 멋있지요

쉬 도전하기 힘든 코스지만
꼭 가봐야하는 멋진 코스지요
동영상을 보니 다시금 가보고싶은 충동이 드네요
소사나무가 정상능선을 따라 너무 멋지게 펼쳐진 ~~~
봄에 새싹이 돋아나면 꽃보다 더 예쁜 연두빛 새잎이 얼마나
예쁜지
꼭 가야겠어요.
봄이 기다려지네요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