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글을 쓰면서
┃작은새가 되어 날아가는 그에게
┃행여 상처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내가 그아이에게 할수 있는 유일한,
┃이것밖에 할 수 없는 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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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스님의 행적을 그린 책 중에 이런 글귀가 생각 납니다.

스님이 길을 가다가 상여와 부디칩니다.
상여 뒤에는 망자와 인연이 닿은 수많은 사람들이
슬퍼 하며 상여 뒤를 따라 가고 있었습니다.

스님이 그 광경을 보면서 이렇게 말 합니다.
"지금 산 사람뒤에 죽은 사람들이 슬피울며 뒤를 따라 가는구나"
나는 그 뜻을 영원히 깨닫지 못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주변에서 가까운 분들의 명정을
자주 대하면서 부터는 조금씩 알것도 같습니다.

인생은 언젠가는 망자가 되는 것이고
죽음이 빨리오거나 연이 깊을 수록 많이 슬픈 것이고
늦게 오거나 연이 엷을수록 덜 슬픈 것 이라고.

어찌 보면 우리가 죽은 사람이고 지금 죽은 사람들이
영원이 살아 있는사람들일지 모를 일이 지요.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 이럴때 해야 할일은
죽은이에게 모든 예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