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여남중학교

☞ 결혼해서 더욱 착해진 은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딱다구리 조회 44회 작성일 02-05-22 23:35

본문

┃[이종희님께서 남긴 내용]
┃난 니가 그렇게 왈가닥 이였다는게 상상이 안간다.
┃진짜 그랬니?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다보니...조금 알았지롱.......
┃니네 초등학교 방까정 가게 되었다.
┃빛의 아들....그 친구는 거기까지 가 두고는
┃나더러 초등학교 선생님 연락처를 너에게 알려주라 하드라.
┃니가 찾는다고...
┃그방에 갔다가 얼마나 혼자 웃었는지 아니?
┃거기까지 출석부에 도장까지 찍어두고
┃내게 심부름을 시키다니....
┃그애가 하는 말에 난 속아 나야 겠다...네 목소리 너무 예뻐 감빡 했다....
┃그 능청스런 말 진담이였기를 하나도 기대하지 않지만
┃난 예쁘다는 소리만 들으면 맘 약해지는 걸 벌써 눈치챘나?
┃심부름도 착실하게 잘 하고 말이야...

┃주석아 경희 너희들도 눈팅만 하지?
┃울 선배님중에 니네처럼 눈팅만 하다가 밤팅이가 되어 어제 안과에 갔다 왔다드라....조심해....
┃소탈했던 니네들 마음까지 우리가 느낄수 있게
┃하루라도 빨리 등교해 주길....알겠니?....

┃빛의아들 ...이렇게 공개되어도 기쁜나쁘진 않지?
┃그래야 너도 도장을 찍어줄 것 같애서..........~메롱~메롱...은순이
┃거꾸로 버젼.....메롱 ~메롱~

┃..........여남초 54회 화이팅!!!..................
┃..........그 교실에 지금 문이 활짝 열렸데..............


종희야!

나의 활약상을 낱낱이 까불리는 아그가 누구 단가? 나의 기억으로는 나를 기억하는 아그는 고무줄을 잘 자른다거나,장난꾸러기,개구쟁이,뱀을 잡아서 여학생들을 겁준다든지 하는 아그들일 것이여.
그런 아그들 하고만 문제가 되었지 여학생들 하고는 얌전하고 착한 아이였을껄.

내 이름자에도 있지 순할순자라고 얼마나 순했으면 이름까지 그렇게 지었겠수. 우리의 2세들이 커가니 나가 왈가닥 이였다고 말하면 조금 섭섭하지.

애타게 홍선생님을 찾을때 멜을 보내줬으면 누구든지 뽀뽀?라도 해 줄려고 했는디...

가장 중요한것 종희야, 앞으로 이런 소식이 혹시 들리면 조용히 나에게 멜로 보내라. 나의 품위유지에 지장이 있은께 안그러면 너어 죽........................

그리고 요즈음 당번아그들이 다들 놀러다니느라 바쁜지 눈팅만 할려고 했더니 눈팅 할게 없어서 잠깐 낙서 남깁니다.
눈팅이 밤팅이 되어도 좋으니까 재미난 멜들 좀 남기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금오열도.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