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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친구들아 잘 살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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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린 조회 101회 작성일 02-06-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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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한통에 삼천원,사천원 오천원이요
농장에서 방금따온 수박이 한통에 삼천원, 사천원....."
우리집 밖에서 수박장사가 한바탕 떠들고 지나간다.

오늘도 날씨는 참 좋을것 같애
서울 하늘은 예전에 우리가 늘 그림에 표현 했던 파란색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 보이지.
하얀색에 가까운 오늘 하늘은 그래도 바람이 조금씩 불어줘서
덥거나 지루하진 않을것 같다.

동창회날은 가까워 지는데
여전히 은자는 힘쓰고 있구나.
"은자야 연락은 다 된거니?"
하고 물어보기도 미안하지만
역시 마당발 은자 아님 그 누가 은자 처럼 해 주겠니...

저 먼곳에 사는 강중민도 오긴 하는 거니?
날짜가 가까워 지닌까 다들 어디에 꼭꼭 숨어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네.
울 기쁨조 석아,경희는 어떻게 된거니?
그리고 쫀듸기 또 먹고 잡은데 은순이는 꼭 올 수 있지?
다들 축구 보면서 응원 듣는라 귀가 멍해저서
다들 정신이 없는건 아니겠지?

암튼 많은 친구들......
토요일날 목청껏 응원은 하고
꼭 4강에 들믄
일요일날 한잔 하세.......
근디 누가 나 술 잘먹는다고 소문을 냈다냐.....
나 술 잘 못먹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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