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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남중학교

빗방울이 내 얼굴에 오고싶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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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희 조회 102회 작성일 02-07-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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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튕겨저 들어오는 빗방울에 잠을 깨어
부시시한 얼굴로 또 하루를 맞이했지.
이렇게 흐린날이면
여전히 비행기는 우리 동네까지 내려와
소음을 뿌려주지만
그것도 단잠을 깨우지 못할 만큼
이젠 자장가 소리로 적응이 되었다.

어제 우리집은
우리 아들 나 몰래 보일러를 틀어놔서
그 덕에 사우나 값도 아끼고
반지르한 얼굴로 긴 밤을 보냈단다.

밖엔 잠시 말라가던 땅들이
보슬비에 졎어들고
이쯤 되면 우리 아들 일어날 만도 한데
지 벼개만 끌어안고 이리뒹굴 저리뒹굴
언제까지 뒹굴려나........

석아야!
그잖아도 궁금했는데
잘 지내고 있지?
왔으면
분명 들렸을텐데
어째 눈팅만 하고 갔다냐.

(이은순)<-이젠 바르게 썻지?
그렇게 아픈 과거가 있었는 줄 몰랐네.
남정네들 틈에 살아오느라 참말로 고생이 많았구나.
이젠 다 이해할께.....진즉 야그하지.
그리고 시간이 많다 해서
여기저기 다녀 지는것도 아니드라...나를 보면
슈퍼우먼!!!그것이 진짜 사는 모습인거여.
난 니가 부럽당께
그렇게 살아가는 활기찬 니가 진짜로 부럽당께.

빗방울이 아무리 내 얼굴에 오고 싶어도
나가 맞고 싶은건 따로 있구먼(?)

♡♡♡♡♥♥♥♥♡♡♡♡♥♥♥♥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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