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순<-오늘은 진짜 잘 썻지?
어찌 니 이름만 쓸때면 신경이 곤두 선다냐.
나 휴가간다.
서울 잘 키고 있어.
너 대신 살도 많이 태워 오고
모기한테 헌혈도 많이 하고 올께.

날씨도 나를 질투 하네
이 궂은 날씨도
내 가는길
막질 못할 걸?

강원도로 부산으로
전국 방박곡곡으로
피서를 떠나는 친구들
잼 있게 놀다가
오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