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와 나뭇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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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종희 조회 171회 작성일 02-10-02 13:10본문
선녀와 나무꾼 1
몰랐었다..
훔친 그녀의 옷이 그렇게 비쌀줄은..
그리고 그 할부용지가 우리집으로 오게 되리란걸..
옆에서 코를고는 선녀 마누라를 보며
애꿎은 옥황상제만 죽도록 원망했다.
선녀와 나무꾼 2
폭포약수에서 확인 했어야 했다.
옷을 훔칠때 똑바로 봐 뒀어야 했다.
사이즈가 엑스라지인줄 그누가 알았으랴..
가뜩이나 비좁은 방,그녀가 들어온 후엔
두레박만 봐도 웬지 눈물이 난다.
지상이건 천상이건
이제 선녀다운 선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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