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시다니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애린 조회 190회 작성일 02-12-02 20:08 본문 떠나시다니요 *김윤진*당신이 처음 내게로 다가왔을 땐영혼마저 깨끗이 희석할 듯 온 세상은 맑은 아침 햇살에 찬연히 빛나는 은빛 갈대숲으로 나부꼈습니다당신이 내게서 멀어졌을 땐내 혼의 등불은 순간 꺼지고 암흑 속에서 피폐한 삶으로 더 이상 존재치도 않는 것 같았습니다아, 당신 아닌 누가 내게 있어 생명의 불을 다시 집혀줄 수 있을까요고요한 심장은 거품 이는 절망으로 시름시름 병들어 가는데잔인한 세월 앞에 야속한 임이시여 떠나시라 한다고 정말로 떠나시다니요 수정 삭제 목록 답변 글쓰기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