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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성머들에서 본 매봉산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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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산요수 조회 346회 작성일 24-03-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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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 몽돌밭 청성머들에서 바라본 매봉산.. 우측 강정너머로 머리부분만 아득하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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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바구에서 바라본 매봉산  청성머들에서 보이는거와 별 차이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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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가람 비렁 윗길에서 바라본 망망대해..눈앞에 일종고지와 세상여 알매섬 연도가 들어옵니다. 비렁길 중 이곳에서 보는 바다가 가장 멋지다 봅니다.


제게 있어 청성머들과 노랑바구에서 멀리 보이는 매봉산은 너무도 멋지고 좋았습니다. 

봄날 노랑바구서 낚시하며 늘 바라보던 매봉은 어스름히 안개가 덮힐 때 선계를 보는 듯 신비감 자체였지요.

저 아득히 보이는 매봉을 바라보며 어릴 적 꿈을 키워 나가던 정겨운 산이기도 하답니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요산요수</span>님의 댓글

요산요수 작성일


"일종고지에서 바라다보이는 매봉산"


일종고지에서는 매봉의 실체가 전면 뿌리까지 드러내 보이지만 신비감은 없군요.

역시 사물은 적당한 가림이 있고서야 진정한 가치를 발하는듯...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요산요수님 사진도 너무 잘 찍으셨네요

특히 청성머들을 가까이 볼 수 있어 너무좋아요

노랑바구 이야기는 4월 몫으로

잘 보존하고 있습니다.

요산요수님 오시니 고향이 더욱 빛이 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구요~^^

<span class="guest">요산요수</span>님의 댓글의 댓글

요산요수 작성일

사진도 잘 찍나요? ㅎㅎ.

감사하구요..

고향 홈을 위해 애쓰시는 홈지기 애린님 늘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파이팅 해요.^^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전 일쫑고지를 

그 숲을 이룬 짜밤나무를 동경하였었는데 요산요수님은 매봉을 그리 보셨군요.

국민학생 때

심포 사는 키가 크고 

피부가 하얗고 건들거리며 남자처럼 걷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늘 주머니에 먹을 걸 가져와 내 손에 쥐어주곤 했답니다.

짜밤철이면 일종고지 짜밤이라며 잔뜩 주고 

밀감철엔 조씨댁 밭에서 서리한 밀감 맛도 보여주고 그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직장 다닐 때 따순기미에서 강정쪽 옛날 흑염소 키우던 곳에 마당바구라고 있는데 그 곳과

저 청성머들에서

뒷에 옥. 숙 그리고 또 숙자 들어가는 동료들과 몽돌에 파도 부딪히는 소리 들으며 놀다 오기도 하였는데

언젠가 지나다 보니 큰강정이랑 온통 쓰레기로 덮여 있어 마음 아팠는데 이젠 깨끗하군요.

치우시느라 애 쓰신 손길에 감사드리니다.

<span class="guest">요산요수</span>님의 댓글의 댓글

요산요수 작성일

그때 강정위 산에 떼로 몰려댕기던 염소와 마당바구를 아시는군요. 거기 좀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네요.

2012년도 봄에 여수서 다니던 직장을 쉬고 심포에 가 있었는데 그무렵 4코스 비렁길을 막 개통했던 시기라 마음도 심난하고 바람도 쐴겸 작은머릿개까지 거의 매일 오갔었어요. 한번은 그 바구에서 흑염소 열댓마리 앉아서 졸고있다 내 발자국소리에 놀라 도망가고 그중 새끼 한마리가 잠에서 못깨 그대로 있더군요. 이게 웬 횡재냐 싶어 얼른 잡아 안고 돌아왔죠.그날 이후 그길을 자날때마다 큰 염소 한마리가 마당바구 주변을 배회하며 보름정도 울어대었는데 엄마염소였던 모양이어요., 집에서는 새끼염소대로 울부짖고 그 모습을 보고 도로 그자리 놔 줘야겠단 생각을 여러번 했지만 그러기엔 새끼염소가 너무 통통하고 잘생긴거여요, 저러다 말겠지 하고 키우게 되고 몇달후 그녀석이 중간쯤 컸을때 여수 직장을 복직하게돼 염소는 이웃집에 맡겼어요. 그런데 얼마못가 죽었다는 비보를 듣고 그때 내가 너무 큰 실수를 저질렀구나 싶어 마음이 참 아프고 괴롭더군요.

그 이후 비렁길 4코스 그 주변을 지나갈때마다 그때일이 생각나 마음이 편치 못하네요. 세상 살면서 좋은일은 못하고 살지언정 아무리 미물이지만 너무 잔인하게 굴었던 지난일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삽니다.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그리고 청성머들과 강정일대는 면에서 해안청소 전담요원을 두고 자주 쓰레기 수거하고 잘 관리되는줄 알고 있네요.


<span class="guest">미리</span>님의 댓글의 댓글

미리 작성일

그 염소 잡아다 바로 드신 분이 많은데 그래도 선배님은 이뻐하며 돌보셨군요

본래 동물들 어려서 어미와 떼 놓으면 한동안 목이 쉬게 울지요

어쩌겠어요 인간과 동물이 만난 숙명인걸요.


<span class="guest">요산요수</span>님의 댓글의 댓글

요산요수 작성일

맞네요. 그때는 이미 염소들이 야생화 돼 주인조차 거의 포기단계었죠.  어떤분들은 밤에 잡으려 시도했지만 워낙

예민한 놈들이라 다 실패했다는군요. 비렁길 나고 그 주변 나무껍질까지 벗겨먹는 환경폐해가 심하다 해 결국 총으로

잡아냈다는 말이 있어요. 그래도 종자는 남겨뒀으면 더 좋았을 걸 지금은 하나도 안보이는것 같더군요.

<span class="guest">남사</span>님의 댓글

남사 작성일

오늘 드디어 청성머들이 어딘 지를 공개하셨네요

감사합니다.

그곳이 멋질 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드론으로 찍은 모습을 보시려면 이곳을 눌러보세요

<span class="guest">요산요수</span>님의 댓글의 댓글

요산요수 작성일

청성머들 위치는 아주 좋은곳에 자리잡고 있답니다.

드론으로 찍은사진 영향인지 4코스 여행객들이 요새 부쩍 청성머들 내려가 머물다 가는일이 많다 하네요.

산벚나무님이 홍보를 잘 해주신듯 합니다.^^ 지금은 그 옆에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까지 생겨 관광명소가 돼

노랑바구 청성머들 같이 일약 유명세를 타게 됐어요.

관심 주시어 감사합니다.

향기님의 댓글

향기 작성일

고향의 산은 앞산에 있는 안산,다시랑,옥녀봉,대부산 정도만 알고있었는데

매봉산과 청성머들은 처음 들어보네요~ㅎ

일쫑고지는 짜밤이 많이 있다는 소릴 듣기는했구요~

비렁길도 3코스까지만 가보았는데 기회되면 4코스부터 다시 가봐야겠군요~

노랑바구는 우리 친구 누군가 별명이었는데 왜 그 별명을 갖게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고향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pan class="guest">요산요수</span>님의 댓글의 댓글

요산요수 작성일

우리친구 중에도 그런별명 있었는데 좋은뜻은 못된데다 당사자가 살아있으니

생략할랍니다.^^

청성머들은 크지않은 몽돌해변이라 직접 가 본 사람만이 기억할수 있죠.

헌데 비렁길 3코스를 가보셨다면서 매봉산을 모른다니 의외군요. 바로 3코스 최정상

바다조망이 탁 트인곳으로 전망대도 있고 아주 이름난 산이지요.

앞으론 공부도 좀 하면서 걸으시죠,ㅎㅎ

<span class="guest">향기</span>님의 댓글의 댓글

향기 작성일

에구~~고향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겠군요~ㅎ

3코스 돌면서 바다조망이 좋았던곳이 매봉산이었군요~ㅎㅎ

어릴적 기억에 있는 산이 제기억에 전부였네요~

내 친구 노랑바구는 노랑바구에 자주 가서 놀았다해서 

지어진 별명 이라고 하는데~별명은 별명일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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