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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어간다는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오아시스 조회 227회 작성일 24-05-09 19:55

본문

 익어간다는것


 어린새싹은 옹이가 박히는 줄도 모르고

가냘픈 무늬를 만든다

 가지들은 허황된 꿈들을  자랑하고

우듬지의 경계를 넘나들며 쑥쑥 성장했다

파아란 하늘이 생채기를 내며

주저앉으면 일어설 수 없을것 같아

햇볕이 만들어주는 옷을입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바람에 외로움을 삭이며

부름켜가 속삭이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신이 살아온 발자국

당신을 지켜준 거친손

당신의 무거운 어깨

당신에 허허한 마음

당신과 인연 고맙습니다


나이테는 말없이 미소가득 웃고 있다



*나이테를 보며 지금까지 지탱해준

 내 몸에 대한 고마움을  생각했다

*잘못 눌렀나봅니다ㅎ

시스에 어리바리요

삭제를 한것 같아 다시 올려요^^6a3ac8f3f6e64721928dc13598a7041d_1715252079_1775.jpg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익어간다는것

저도 가끔  

나에게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인연이지만 

우린 한날한시에 떠나야 하는 운명이네요 

사는 날까지 서로 아끼며 사랑하기로 해요. 

너무 가까이 있다고 무심하지 않기로 해요 

좋은 시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 


오아시스님의 댓글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편안한 시간되셩요~~^^♡

<span class="guest">향기</span>님의 댓글

향기 작성일

나이테를 보니 모진 비바람을 견뎌내며

오랜세월을 잘 버티어준거 같네요~ 

나무에 나이테가 있듯이 우리네 인생도 

나이가 듦에 하나 둘씩 주름살이 늘어나는거 같네요~ 

이생의 삶이 다 하는 날까지 서로 기뻐하며 위로하며

사랑하며 살아갑시다~^^

오아시스님의 댓글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네~~네^^, 

쉬는날 여유롭게 먹고 놀고 했더니~~^^♡

하루가 훌쩍 가버렸네요

오늘도 감사하게 보냈으니?

내일은 더 감사한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span class="guest">미리내</span>님의 댓글

미리내 작성일


여긴 댓글에 꽃을 올려야?^^

샤스타 데이지가 피어서 바람에 하늘거립니다.

저 나무는 잘려 져야 그동안의 나이를 알리고 마치는군요

나이테가 이뿌게 살아야 할텐데

우리의 나이테는 저만큼 따라갈려는지...


오아시스님의 댓글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ㅎ동례성 유머 코드요~~~^^

비온뒤에 습기도 없고 상쾌한 바람이 하늘거려서

오전내내 산책하고 멍때리다 왔네요


안개님의 댓글

안개 작성일

시스님 심오한 시를 감상하다보니

인생 잘 살아야겠다 싶어요

그런데 현실은 언제 철 들지 모르니

주름살만 늘어 날려는지~~

아름다운시 

인생 철학이 깃든시

잘 감상 했어요

오아시스님의 댓글의 댓글

오아시스 작성일

ㅎ심오한 그런것 없스요^^

주름살에 뱃살만 ~~~~늘 어 나고있다요

주저리주저리 해보는것이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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