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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커피한잔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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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회 333회 작성일 09-02-04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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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가는 겨울 밤.

    금철이 친구가 올려 놓은
    옛 이야기를 되새기며
    글을 올려본다.

    하나,
    어린시절 추운 겨울이 오면
    집앞 개울가에 꽁꽁 얼은
    얼름위를 썰매를 타고
    놀던 시절이 생각난다.

    어른들 몰래
    논에 물어 넣구 얼름 얼기만을 기다렸던 그 시절..

    꽁꽁 얼은 얼름위를
    쌩쌩거리며 타며 동네 애들과 함박웃음 짓던 그때.
    썰매타다 젖은 옷을 말리기 위해
    모닥불을 피워 옷, 양발 , 장갑을 말리다
    태워먹구 엄마에게 혼나던 시절..

    이젠 그리워해도
    다시는 돌아올수 없는 그 시절이지만
    아직도 내가슴속엔 풋풋하게
    남아 있다.

    둘,
    어린시절 방한구석엔
    "두지"란 것이 있었지..아마두~

    거기엔 우리네 겨울동안
    간식거리인 고구마가 자리잡고 있었지..ㅋㅋ
    또한
    일년 농사을 짖기 위해
    남겨둔 씨앗이기두 했었구..

    찬 바람이 불고
    추운 날이면

    어머니는 어김없이
    가마솥에서 먹음직 스럽게 삶아가
    시원한 동치미 ((신건지))랑
    장독에서 꺼내어 오셨지..

    한 젓가락에 커다란 무우를 꽂고
    한손에 잘익은 고구마를 들고
    따뜻한 아랫목에
    앉아 입을 호호호 되면서
    먹어었지.

    지금은
    문열고 나가면
    간식거리가 지천에 널렸지만
    우리 그 시절엔
    고구마가 다였던거 같은데...
    아마두
    지금 애들한테 이야기하면
    믿지 않을껄!!!

    친구들아~
    어쩌면
    지나간 과거에 묻혀서 산다는건
    고시직하고 고리타분하고 할수도 있겠지만
    어린시절을 같이 보냈던
    우리들이기에
    가끔씩
    아주 가끔씩
    한번쯤은 그 시절을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를 드리웠음 한다.

    친구들~
    잠보~^^
    ...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애린</span>님의 댓글

애린 작성일

보물은 여기에 다 있었네요.
고향 자유게시판으로 옮겨갑니다. 건강하세요.

<span class="guest">경순</span>님의 댓글

경순 작성일

노래두쥑이고......
파라솔밑에있는긴머리여인이
내가아닌가싶으이....!!!!서늘하게흐린날가슴
후벼판다~~~~노래가

<span class="guest">김희덕</span>님의 댓글

김희덕 작성일

진짜로 경순이 같아...
잘지내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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