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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사랑하는 벗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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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희덕 조회 213회 작성일 09-06-15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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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그토록 보고싶었던 친구들 얼굴보니 조금 설레임은 사라진줄 알았는데..동창회 날짜가 다가오니 작년처럼 또 설레어지더라..금요일 저녁 초저녁에 잤지..화장빨좀 받게..ㅋㅋㅋ..
토요일 아침 눈을 뜨니,마음이 들떠 가슴이 콩닥거리더라..영미랑 장항선을 타고익산역에 갔더니 반가운 우리들의 친구 진구를 만나 달이는 카페에서 벌건 대낮부터 캔맥주 한잔 했더니...확 올라오네 ..걱정이 쬐금 되더라..이러다간 모임에도 못가는거 아닌가 싶어서..엄마한테 갔더니 마침 큰언니 작은언니 계시길레 이야기좀 하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지..경순이가 빨리 안오면 가버린다는말에 진짜인줄알고 부리나케 택시타고 갔지뭐.
그래..맨 정신으로 갔으면 부끄러워 들어가기도 힘들었을 것인데,알딸딸한 술기운에 친구들을 보니 겁나게 이쁘고,멋지고,우아하더군..
참 신기하데..몇 십년만에 보는데도 마치 어제 만난것처럼 포근함이 느껴지더군작년에 얼굴 본 친구들도 반가웠지만 ,님이,숙이,미영이.기태,형조가족,너무 반가워 바라만 보아도 너무 좋더라..
혜숙이는 전화하면 늙어버렸다고 난리더니 ,뭡니까?.우리 나이에 아무에게나쌩머리가 어울린지 아시요,,겁나게 쌔련되고 멋지더라....
명님아,너 마음 많이 알게 되었어..무슨 말인지 알지 ㅋㅋㅋ.
미영아,술한잔도 안하면서 밤을 지새울수 있어??너 대단하더라..횡설수설하는 친구들 모습보면서 웃었지.ㅎㅎㅎㅎㅎ.
"21세기는 여풍의 시대"
남자 친구들은 체력이 바닥나 거의 도망들 가셔버리고.울여친들 참 좋은시간
함께해서 너무 좋았어..
운이가 우리 여친들 이삔 귀걸이에 머리핀 하나씩 사주더군.회비에 찬조금에 지갑 텅 안비웠는지 모르겠군..고마워 내년에도 비상금 모았다가 사줄래??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 ,참석못한 친구들을 생각하니,언제나 기다림인것같아 그래서 다음 해에도 꼭 가고싶은게 동창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싸랑하는 친구님들~~
생각만 해도 행복해지고, 감사해~
지금처럼 건강들하고,원하는 꿈들 꼭 ~꼭~이루길 바래!!!!

댓글목록

<span class="guest">동백나무</span>님의 댓글

동백나무 작성일

마지막까지 남아서 총무역할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았네.....
올해는 중간에 도망안 갈려고 했는데 역시 5시 부터 먹은 술이라 더 이상 체력이 안될 뿐더러 집안사정으로 다음날 할 일이 있어서 더이상 마지막까지 함께 못해 미안허고 내년에는 좀더 좋은 장소에서 편안하게 동창회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

<span class="guest">구름</span>님의 댓글

구름 작성일

"21세기는 여풍의 시대" 맞습니다.

마음은 너무 가볍고, 즐겁고, 행복하고, 웃음이 나오고, 살맛나는 시간이였습니다.

초장부터 소주를 줄기차게 마셨는지? 3시넘어서는 어찌나 졸리는지 .... 도망치다싶이 집으로 왔읍니다.
2시까지 침대에서 꼼착못하고 누워서 하루를 보낸듯합니다.

2회 모임을 주관한 희덕이와 금철이게 감사드리며, 많이 참석해준 친구들에게 또한 고마움을 표 합니다.

하루를 뒤돌아보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진 멋진 친구들이 되길 바라며....
오늘도 화창하고 멋진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span class="guest">김희덕</span>님의 댓글

김희덕 작성일

빨랑 도망들 가시는 친구들 중에 총무 자리를 내어 드리지요..
그래도 마지막 까지 남아 해장국 계산 할려는데,억~~화장실에 가서 면상을 보았더니 누렇게 뜨다못해 다크서클에 지워진 화장...거울보고 킥킥 웃었지~~
나 내일 시골에 복분자 따러 간다..열심히 농사 짖는법 배웠다가 늙으막에 실력발휘해야지..
날도 더워지는데 건강 잘 챙기고,늘 행복 만땅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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