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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잊혀져 가는 소중한 기억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조회 599회 작성일 08-09-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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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년 3월 어느날

차가운 바람이 채 가시기전

앞 가슴에 흰 손수건을 달고

처음보는 낯선 친구들과 올망똘망한 눈으로

쫑알거리며 부모님 손을 잡고

이 커다란 운동장에 서 있던 우리들 친구들.....

생각나니?

.............

..........

......



이 곳에서

봄.가을이면

어김없이 청군 백군 나누어

운동회를 하였지.......

모가 그리 쑥스럽고 부끄러웠는지..

서로 친구들 손을 못 잡아서

조그마한 나무막대기를 서로 잡고 춤을 추었고

미끄러질듯이 손까락 하나를 잡았던 시절...

귓가에 들려 오는 것 같다....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목이 터질듯이 외쳤던....

가만히 쳐다 보고 있으니

남자친구들이 공을 차면서

여기저기서 부르는것 같다.

"패스~패스"하면서......

여자친구들은 한쪽에서

고무줄 놀이를 하며 노래를 흥얼 거렸는데

생각이 안나네.ㅠ.ㅠ~

또 몇몇 친구들은

옹기종기 앉아 공기놀이 하던모습들이 ....



생각난다....

기정와 故 기준이가 여자친구들 고무줄을

잘 끊었던거 같은데...

그것때문에 기정이와 정숙이가 싸워

조금 시끄러웠던것 같은데....



친구들아!!

이제는 우리들 기억속에서 흐려져 가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했던 시절이

다시는 우리들 곁으로 올수는 없지만

가슴 한 켠에 그리운 추억으로 담아 두길 바래........



현재의 모교의 모습은 황폐하기 그지없지만

우리들이 즐겁게 뛰어 놀며

우리들의 꿈의 새싹을 키웠던

그 곳

...............

...........

.......

만약 지금도 우리들의 자식들 또래 애들이

다니고 있다면

지금

나의 아린 기억이 입가에 미소를 드리우게 하겠지만

사라져버렸다는 것이

아름다운 시절을

슬프게 만드는것 같아

맘이 아프다.

.........

.....

.

댓글목록

<span class="guest">동백나무</span>님의 댓글

동백나무 작성일

친구야 너무 멋진 사진올려주어 고맙다......마치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가 친구들 다 모아놓고 공차고 달리고 놀면서 삼겹살파티하면서 하루거나하게
놀다가 오고 싶네.......언제나 신경써주고 관심갖고 이곳을 소중하게 꾸며주는 친구야 진정으로 모교를 사랑하고 친구들을 사랑하는 자랑스런 친구
20회 동창생모두 다들 바쁘게 살고 있지만 이곳에서 옛추억을 되새기는 장이되는 만큼 좀더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는 열성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네
친구들아 몇년후 동창회는 사진에서 보는 모교의 넓은 운동장에서 한번멋지게 놀고 즐기면서 해보지 않으렴..........
청군, 백군 나누어 간이 운동회도 하고 옛추억의 놀이도 해보면서 우리모두 반드시 그런날을 만들기 위해 오늘하루도 힘차게 살아보자 화이팅,,,,,,,!!!!!

<span class="guest">박영미</span>님의 댓글

박영미 작성일

사진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 지금은 이 모습이 아닌데...
어릴적 운동회때 달리기 3등이라도 겨우 해서 공책한권 받으면 기분이 최고였는데...
그러던 내가 지금은 군민 체전에 출전할 선수가 되었다.. 다들 응원좀 해주라
종목은 단체줄넘기 ... 잘해서가 아니라 아디다스 운동복과 운동화 준다길레 하는데 쬐끔 챙피하다... 너무 아줌마 티 내는것같아서...
희덕아 와서 응원좀해라.. 일등하면 상품권 나오는데 내가 쏠께.....
야 ! 그래두 현제 운동선수가 나 말고 누구 또 있어 아무도없지 >>>> 와우 ! 챙피해..

<span class="guest">^..^~</span>님의 댓글

^..^~ 작성일

영미야~홧팅!!!!ㅋㅋ
일뜽햐~~~꼴지하지말구..ㅠㅠ~
챙피하자너~푸히히히히...
꽈~당..넘어지지말고...캬캬캬캬~

<span class="guest">김희덕</span>님의 댓글

김희덕 작성일

친구의 글을 읽노라면 어릴적 기역들이 되살아난다..꿈 속인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병옥이가 그러더라"운동회 연습때 짝궁이였는데
손 안잡았다고 매 맞았다고"남자 동창생들은 다들 기역력이 넘 좋은가봐 ..대단해요..그때 손 발에 때가 많아 교문앞 개울가에서 손발씻고
선생님께 검사받지 않았나싶어..혹시 진구가 손발 시커먼스 아니였나?.....ㅎ ㅎ ㅎ
영미야,갑자기 너가 자랑스러워진다..일등도 좋고,꼴찌도 좋아 참가해서 운동복도 받고 ,운동화도 받고 ..그러면서 운동도 하고..좋겠다..
응원 꼭 가야지...가을하늘아래 줄넘기 하는 영미 모습 제일이쁠거야...영미야.화~~~~~~이~~~~~~팅 .......

<span class="guest">동백나무</span>님의 댓글

동백나무 작성일

영미야 단체줄넘기는 박자가 중요하고 줄돌려주는 사람이 잘해야 하는데 혹시 줄돌려주는 것 부탁하면 잘할 수 있는데 군민이 아니라자격은 없네
아줌마의 힘으로 반드시 일등햐>>>>그리고 몇년후 우리도 모교 운동장에 모여 동창회 운동회 한번해보자 그때 반드시 단체 줄넘기도 종목에 꼭넣고 말이야
희덕아 가서 열심히 응원해주고 맛난거 사주라고 하고 그리고 영미의 단체 줄넘기 모습도 동영상으로 올려주면 덤으로 좋겠지.......
아뭏튼 가을이다 모두 모두 건강생각해서 틈틈이 운동들하고 가을산행도 시간내서 즐기고 그러면서 살아가길......오늘도 모두모두 행복한 하루되길화이팅.......

<span class="guest">주은미</span>님의 댓글

주은미 작성일

한바탕 비라도 쏫아질것 같은 날씨인데 사진을 보니 기분이 정말 쓸쓸하다. 왜이렇게 기분이 꿀꿀할까????.....

<span class="guest">ㅡ,.ㅡ</span>님의 댓글

ㅡ,.ㅡ 작성일

은미 올만에 보이네..
잘 지내는 거쥐?
운동 열심히 하나~ 훔..
쪼기 바라 ~ 영미는 열라 운동한다 하자나..ㅋㅋ

<span class="guest">박영미</span>님의 댓글

박영미 작성일

오늘은 희덕이랑 군산에서 제일 맛난것으로 너무 먹었더니 줄넘기 넘어갈려나 모르겠네...
응원해주니 열심히 뛰어서 일등하면 너네 가을 등산할때 협찬 두둑히할께....
나 그럼 운동하러 간다,,,,,,,

<span class="guest">ㅡ,.ㅡ</span>님의 댓글

ㅡ,.ㅡ 작성일

미워라~아흥!!!아흥!!!
약만 올리구 둘이 먹었군..~~쩝!!!!
희덕인 먹구 자구...영미는 운동하구...ㅋㅋ
돼지는 누가 될까요???
캬캬캬캬캬~~~

<span class="guest">김희덕</span>님의 댓글

김희덕 작성일

은미야, 기분이 꿀꿀할땐 여행을 떠나라...동네뒷산으로...오늘은 가을 하늘이 참 이쁘더라..
영미야,어제 진짜맛있더라..집에와서 낮잠 잤더니 살이투실투실 올랐더라.
김진구, 가을은 무슨계절이냐?..돼지되면 친구 안할래?...
좋은계절이다..날마다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래....

<span class="guest">@,.@;;;;</span>님의 댓글

@,.@;;;; 작성일

훔~ 생각좀 해볼래!!!!
아~~훙!!!
영미 열심히 응원해라!! 내꼬 까지~
일뜽하면 협찬해 준다 자너!! 일뜽 못함 희덕이 너 책임이야!!!
너가 열심히 응원안해서...알았제!!!!!

<span class="guest">굴등</span>님의 댓글

굴등 작성일

운동회 이야기로 웃음꽃이 피었군
다들 잘살고있지
일단은 영미 줄넘기 잘하구
난 내일 새벽에 서해바다 저멀리 덕적도로 낚시간다
회 먹고싶은 사람 연락해라

<span class="guest">^^~</span>님의 댓글

^^~ 작성일

굴등아~
낚시해서 많이 잡아 왔니?
훔~
나나~먹고 싶다!!
굴등 너 집밑에서 잡은 맛이 날까????
아~~

<span class="guest">동백나무</span>님의 댓글

동백나무 작성일

굴둥아저씨 고기 많이 잡아 왔으면 택배로 얼음채워 친구들에게 한마리씩 돌려라 복 받을기다.........
학창시절 자네집에 놀러갔다가 집밑바다가에서 볼낚을 낚던 시절이 그립구먼 그날 저녁 딱 한마리 잡았었는데 내 일생에서 가장 큰 볼낚이었어
그뒤로는 그렇게 큰 볼낚은 낚을수 없드만 언제나 다시 자네집 밑에 바닷가에 가서 낚시할 날이 올려나....
친구들 모두모두 남은 9월 마무리 잘하고 건강해라.........용현이도.......

<span class="guest">굴등</span>님의 댓글

굴등 작성일

새벽 일찍 출발했걸랑 그런데 이놈의 물이 다 빠저서 (물때시간 착오) 보트를 뛰울수없어 그냥 아쉬움만 달래고 ..........

<span class="guest">^^~</span>님의 댓글

^^~ 작성일

이런딘장!!!!
낚시꾼하고 정치꾼 말 믿지 말라구 하던만..~훔...
그 꼴짝이자너!!
군침만 삼키다 말았네..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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