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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지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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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능소화 조회 188회 작성일 07-08-0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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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박상민


      지친 어깰 돌아서
      내려오는 달빛을 본다
      별빛같은 네온에
      깊은 밤을 깨워보지만
      죽음보다 더 깊은
      젊은 날은 눈을 감은 채
      돌아 누웠지
      숨을 죽이며 울고 있었지

      *천년같은 하루와
      내 모두를 빼앗아 가고
      한숨속에 살다가
      사라지는 나를 보았지
      나는 내가 누군지
      기억조차 할 수가 없어
      나를 데려가 할 수 있다면
      너의 곁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내려줘
      나는 내가 사는 곳에 가지는 않을래
      돌아오는 길은 너무 멀지만
      더 이상은 나를 버리고 살 순 없어
      떠나자 지중해로
      잠든 너의 꿈을 모두 깨워봐
      나와 함께 가는거야 늦지는 않았어
      가보자 지중해로
      늦었으면 어때 내 손을 잡아봐
      후회없이 우리 다시 사는 거야


      떠나자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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