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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오래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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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능소화 조회 338회 작성일 07-07-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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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새로 만난 친구의
    향내에 도취해서
    이미 내 육신처럼 익숙해져 버린
    오래된 친구를
    가끔 잊어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오래된 친구에게서
    향내를 맡을 수 없는 것은
    그에게 향내가 없음이 아니라
    내가 이미 그에게 도취되었기 때문이며,
    거기 오래전에 길이 들어서
    내 것인지 그의 것인지
    구별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된 친구에게 무심해 진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해도 슬픈 일이다.
    새로 사귄 친구가 나를
    잠시 설레게 할 수는 있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내 아프고 쓰린 눈물을
    닦아줄 수는 없을 것이다

    - 이향아의 "하얀 장미의 아침" 중에서 -




댓글목록

<span class="guest">능소화</span>님의 댓글

능소화 작성일

여러가지 모습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든지간에 열심히 책임을 다하고 있을 그대들에게.......
용구도 통 안보이고 정연인 여전히 열심히며 바단 눈도장만 찍지 말고 발자국을 찍도록............
그리고 상현이 너 죽었어~~~
이상 오랫만에 들른 능소화였습니다........

<span class="guest">바다</span>님의 댓글

바다 작성일

ㅎㅎ 내가 눈도장만 찍는 거 우째 알았을까나??
오랜만에 능소화 글보니 방갑당..예전엔 나두 이곳에 이쁜글 가끔 올렸는데..
이제 다 잊어먹어버렸다..
지난주 토요일에 여천에 있는 언니집으로 몸만 이사왔어..짐은 아직도 고흥에 있고..
어렸을때..내 소원이 이사가는 거였는데... 어른이 되니 그 소원을 하느님이 너무 자주 이루어주셔서...
이젠 버겁당 ㅠㅠ 이젠 울 정현이 내년에 학교가면 정착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무더운 여름 잘 보내구 있지?? .. 더운 여름 다들 건강하게 잘 보내자아~^^

<span class="guest">천국잔치</span>님의 댓글

천국잔치 작성일

인화야! 가시내 내가 잘맞추긴 맞췄지...
... 능소화인줄알았어... 반갑다.
앞으로 종종 들러서 좋은 글들 많이 남겨주고,
소식들 많이 적어주길 바란다.

<span class="guest">정연</span>님의 댓글

정연 작성일

능소화 땜에 바다도 만나고 기분 만땅이다.
간내들아 잘 살고 있냐?/
어제밤 꿈속에서 능소화가 참신한 컷트머리에
날씬한 몸매에
훨씬한 키에
함박웃음짓고 우리들 모인곳에 왔더니
이건 예언인것 같다.
반갑다. 친구야.
바다는 더운데 이사하느랴 고생했겠당
넓은 마당이 그리울걸...
볼 수 있는 날 있겠지...

<span class="guest">능소화</span>님의 댓글

능소화 작성일

경호의 문자를 씹어버린지 며칠되고, 상현인 지가 안하면 도통 전화를 안한다고 투덜대고..
바빠서 그렇거니 경호는 이해하리라 생각을 하며...
내 편한대로 들렀다 쉬어 가는 이 곳...
붙잡는 이 없어서 좋고 오지말라 떠미는 이 없어서 더욱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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