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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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능소화 조회 215회 작성일 07-09-04 12:33본문
♣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
- 이해인 -
내가 심은 꽃씨가
처음으로 꽃을 피우던 날의
그 고운 설레임으로
며칠을 앓고 난 후
창문을 열고
푸른 하늘을 바라볼 때의
그 눈부신 감동으로
비 온 뒤의 햇빛 속에
나무들이 들려주는
그 깨끗한 목소리로
별 것 아닌 일로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던 친구와
오랜만의 화해한 후의
그 티없는 웃음으로
나는 항상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싶다.
못 견디게 힘든 때에도
다시 기뻐하고
다시 시작하여
끝내는 꽃씨를 닮은 마침표 찍힌
한 통의 아름다운 편지로
매일을 살고 싶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김미동</span>님의 댓글
김미동 작성일
닉네임으로 누군지 몰라서 그러는데 화내진 마시게 친구~^^*
근디 능소화가 누구여?
미안하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