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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동창회 D-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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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규 조회 318회 작성일 08-10-2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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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다덜 잘 지내고있지..
그리운 친구들 얼굴볼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은것 같더니만 벌써 이번주네...
여러 친구들 덕분에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네. 나중에 다소 소홀함이
느껴저도 다덜 이해해주길 바라고..
이번 정기총회때에는 회칙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해야하니깐 다덜
미리미리 생각좀 하고 오시라요....
이런 사항에 대하여...
1. 동창회 조직 : 총회외 추가 조직 구성여부 (예:임원회,지회등)
2. 임원의 임기
3. 정기총회 실시 시기 및 장소
4. 회비금액 및 회비 지출등
참고로, 첨부된 회칙안을 참고하여 검토하시고 의견 부탁혀요....
뎃글 또는 전화, 문자등등 모두 환영합니다....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이경아</span>님의 댓글

이경아 작성일

나는 행복한 사람!
마음이 따뜻한 하루였다.
사랑스런 친구들을 만난다는 설레이는 마음을 안고 사당역에서 친구들을 만나 여수로 향했다.
고향을 향해 가면서도 멀다는 생각 보다는 누구누구 친구들이 올까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떠났다.
예상했던 시간보다는 조금 늦게 도착했지만 그 사랑스런 친구들을 보는 순간.
아 ! 이 반가운 얼굴들 ....
오늘 집에 와서 가만 생각해 보니 하마터면 나는 저 무리속에 끼이지 못할 수도 있었던 아이 였음을 알고,
옛날에 내가 원망하고 살았던 삶이 지금에 생각해 보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른다.
내가 자라온 환경이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너무나 힘들었던 삶이었기에 ......
지금은 그래도 흔한 이야기 이지만 지금의 말로 하자면 결손가정.
할아버지 할머니의 보호아래 살아야 했던 시기....
전혀 나의 의지와는 상관이 없이 부모님들의 결정에 의해서 그렇게
나는 어렸을때 떠나왔던 고향으로 전학을 갔다. 다행히도 6학년때...
그래서 이렇게 좋은 친구도 만나고 또한 좋은 추억을 갖게 되었다.
힘들때도 너무 많았고, 외로울때도 많았고, 누군가 나에게 말하지 않지만 나 혼자 당하는 그 아픔,
상처, 그리고 어두운 그림자, 나혼자 쌓아놓은 마음의 벽, 아무도 결코 해결해 줄수 없는 그것들로 인해
한없이 밝고 명랑했던 아이는 자신감을 잃어가고, 가식으로 행복한척 나를 감추고 밝게 살아가려 몹시도 노력하고 살았나 보다
깊이 나의 마음을 나눌 친구도 없었고,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었지만 나에겐 친구가 있었다.
언제나 찾아가면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맞아 주던 분 ....
그리고 세월이 흘러 오늘 ....
나는 한없이 행복했다. 그 모든것이 지금의 나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과정이지 않았을까.
친구들을 보며, 가슴이 따뜻해지고 눈물 나도록 행복한 추억을 내게 주신 그 분께 감사했다.
나에게 그런 삶이 없었더라면 이런 추억을 간직할 수 있었을까.
친구. 친구라는 단어는 참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설령 실수를 하더래도 사랑으로 감사주고 이해하고, 한 번더 그 친구를 생각해 주는 여유
세상 남 녀 관계라면 허물이 될만한 행동을 해도 친구라는 그 사이는 세상의 어떤 잣대로도 잴 수없는
사랑이, 용서가, 관용이, 너그러움이 있어서 좋았다.
새벽에 떠나오면서 곤히 잠들어 있는 친구들을 보았다.
몇 시간 전 까지만해도 떠들고 장난치고 시끄럽게 소리지르며 놀던 그 친구들의 얼굴 마치 천사같다.
코를 골며 자는 친구.
이를 바득바득 갈며 자는 친구.
새우처럼 몸을 웅크리며 자는 친구.
큰 대자로 뻗어 만세를 부르며 자는 친구들......
누가 업고 가도 모르게 깊이 잠들어 있는 친구들에게 간다는 말도 못하고 떠나와서 미안하지만
나는 이번 동창회를 통하여 또한 눈물나도록 행복한 추억을 가졌고 이런 친구들을 나에게 동창으로 주신
그 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울러 준비하느라 고생했던 석규, 연숙이 친구, 끈질기게 전화해서 나를 거기까지 가도록한 나의 친구 상현이,
그리고 갈때 올때 차량을 제공해서 인도해준 친구 길수.
사랑스런 추억을 만들어준 모든 내 친구들 오늘 너무 행복했구먼
모두 건강하고 가끔 보고싶으면 따르릉도 울려주게 모두 모두 행복들 하더라고.....

<span class="guest">정연</span>님의 댓글

정연 작성일

사랑하는 친구야
주일을 잘 보내고 어제 친구들의 만남이 마니마니 궁금해서 일찍이 찾아왔다.
역시나 내친구 경아가 마음을 옮겨놨구나.
나도 이번주 수요일날 아부지 추도식에 여수가면 그토록 그립고 그립던 내고향 추억여행을 떠나 볼 계획이다.
이사오고는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가슴 사무치도록 눈에 아련하다.
내 사랑하는 친구경아야!!! 마음에 아픔을 늘 웃음으로 승화했구나. 그래서 더 예쁘고 사랑스러웠나보다.
니 글을 읽으니까 나도 마음이 찡해진다
경아야 넌 "국화축제"에 만화한 국화보다도 향기롭고, 하늘하늘 내마음 훔치는 코스모스보다도 더 순수하다.
동창회가 너무나 따스했던것 같구나. 나도 마음은 그곳에 함께 했었다.
삶의 전반기를 지나오면서 뒤돌아보니 금방이고, 감사 할 일만 가득하다.
아직까지 가을을 안 탓는데 너 땜에 여행을 떠나고 싶다. 가을과 함께....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언제나 건강하고 아름답고 귀한 사역 잘 감당하길 기도할께...
기도의 동역자가 되도록 약속할께.. 친구야 힘내고 옆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늘 기억해^^

<span class="guest">연숙</span>님의 댓글

연숙 작성일

경아~
친구들 만남의 먼데서 한걸음 달려와준 너한테 넘 고마웠어~~~(오자마자 회비애기해서 서운했쪠~~)풀어링~~
좋은추억만들어서 갔다니 기분은 좋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꼭 만나자~~(몸살은 안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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