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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어지 아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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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땡뻘 조회 724회 작성일 10-1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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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 아래는 날이 뜨시서 산엘 갔다오
우리집 뒷산에...

단풍철이라서 그런지 발에 치는 사람들로 지날 갈 틈도 없는
정상에서 보도시 부는 바람에 땀을 몰리고
호포쪽(지하철2호선)으로 가는 억새밭 머리 옴팍한 작은 바구에서
도시락을 먹고 있는디
막걸리 냄시를 맞고 거짓말 쪼매 보태서
알밤만 헌 퉁벌(말벌)이 날아와 낮바닥 주위를 윙윙 맴돌길레
가마니 있다간 한방 쏘일 것 같기에 무섭어서 막걸리 병을 내리쳤는디
아이쿠야!
정통으로 맞아가지고는 즉사(기절)를 해 부드먼
아미타불...!
나 조을라고 오른 산에서 너 한잔 내 한잔 작은 보시로 맘의 修養은
못할망정 무섭은 나머지 본의 아니게 추워지는 날씨에 그래도 살아볼라고
일용할 양식을 찾아온 죄 없는 생명을...
쪼매 맘이 찜찜헙디다.
나무아미타불...!

댓글목록

<span class="guest">영처리</span>님의 댓글

영처리 작성일

관세음보살~ 잘 산겨?
나가 옛날에 법당엘 좀 댕깄니라..
간밤에 내린비로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져분다.
짐치도 담고 장작,끌텅도 좀 해놓고 두지에 고구마도 재야지..
날 더 추와지기 전에 빨랑 겨울준비 서둘러양가벼~
♪난정말지쳤어요 땡뻘! 이번에 또 지울껴?

<span class="guest">종선이</span>님의 댓글

종선이 작성일

니탓이 아니시.
조용히 와서 한잔만 줄다~~~~ 그러면 주끈디.
해나 안주까봐 왱왱거리니까 막걸리병에 맞아죽지.ㅎ
나같으면 세상에서 젤로 불쌍한척 해부러. 그먼 한잔 줄까?ㅎ

<span class="guest">종선이</span>님의 댓글

종선이 작성일

와따~~~ 친구들 술 사줄라고 돈벌고 있는디. 대죽겄다.^^

<span class="guest">재병이</span>님의 댓글

재병이 작성일

세월 좋다~~난 좆뺑이 까고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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