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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모초등학교

12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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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무풍 조회 196회 작성일 02-12-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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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엔 앞만 바라보게 된다.
뒤돌아 내가 남긴 발자국을 보지 못한다.

겨울 바람처럼 서늘한 등짝에 달라붙는
자책,
혹은,
희망 없는 그리움

12월, 다시 한번 저무는 삶의 한 순간
끝내 뒤돌아볼 수는 없다

뒤돌아 보면
돌처럼 굳어 버릴 것 같은....
먼지처럼 사라져 버릴것 같은...

그리움을 점 찍으며 분분히 산화하는 저 새들
겨울 바다에 갇힌 저 새들

그 그림자 아래에 서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망연히 바라볼뿐
12월, 나침반은 없다

친구들아! 올해 마지막인 12월 건강하게 잘보내고
내년엔 머니해도 머니 많이 벌고 남보다 앞서 인정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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